전남 34.96%·광주 32.10%…사전투표율 전국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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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남·광주 투표율이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기록을 뛰어넘으며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시대적 상황이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남이 34.96%, 광주가 32.10%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전남은 15.38%포인트, 광주는 12.52%포인트가 높다.
전남은 선거인 155만9431명 중 54만5179명이 투표를 마쳤으며 22개 시·군 중 신안군이 44.14%로 가장 높았다.
전남의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28.11%, 최종 사전투표율은 51.45%다.
광주는 선거인 수 119만4471명 중 38만3464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5개 자치단체 중 남구가 34.66%로 가장 높다.
광주의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24.09%, 최종 사전투표율은 48.27%다.
30일 투표까지 합하면 광주·전남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0대 대선 기록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전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이번 대선이 비상계엄에 이은 대통령 파면에 따른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상황과 밀접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후 6개월 가량 혼돈스런 정국이 이어지면서 경제적 상황까지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정국 안정을 바라는 민심이 투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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