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대세 그룹 '세븐틴'이 최근 6개월간 월드투어로 약 1억2090만 달러(약 1661억원)의 표 판매액을 기록하며 전 세계 공연 시장에서 티켓 매출액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박스스코어 연간 반기(2024년 10월 1일~2025년 3월 31일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세븐틴은 집계 기간 동안 30회 공연으로 84만2000여 관객을 동원해 이 같은 티켓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한 6750만 달러보다 약 2배 늘어난 수치로 K-팝 아티스트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아티스트를 통틀어서는 최근 내한공연한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약 1952억원)와 라틴팝 거장 샤키라(Shakira)(약 1787억원)를 잇는 티켓 매출액이다.
K팝 아티스트 중에선 세븐틴에 이어 그룹 '에이티즈(ATEEZ)'가 2840만달러(약 39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386억원), 4위 그룹 '엔하이픈'(약 351억원), 5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344억원)가 K-팝 장르 '톱 투어(Top Tours)' 부문 최상위권에 줄지어 이름을 올렸다.
다섯 팀 중 에이티즈(KQ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고 네 팀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순위로는 세븐틴에 이어 미국 록 밴드 '이글스'가 4위,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가 5위,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6위, 미국 팝스타 어셔가 7위, 미국 컨트리 가수 루크 콤즈가 8위, 미국 팝스타 핑크(P!nk)가 9위, 미국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10위다.
